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
모처럼 맞는 휴일이라서 여자친구와 함께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남양주에 위치한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에 갔다왔습니다.
가고 나서 보니 예전에 갔었던 남양주 영화촬영소 바로 앞에 있더군요. 그때가서 뭘 보고 온건지…
어째든 사진으로만 보고 했던 커피 박물관에 갔는데 풍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강가에 있어서 그런지 더 조용해 보이고 아늑하더군요. 처음에는 박물관 입구 같은 곳이 너무나 엄중하게 되어 있어서 입구가 아닌 줄 알았습니다. 옆게 같이 있는 레스토랑에 물어보니 엄중하게 생긴곳이 입구라고 하더군요.
커피왕국을 지양해서 그런지 박물관 입구부터 조금은 웅장함(?)이 있었습니다. 언뜻 다가가기가 어려운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안에 들어가니 작으면서도 아담한 공간들에 커피에 관련된 여러가지 자료들과 전시물들이 있었습니다.
관람료는 5000원. 관람료에는 체험실습과 온실 구경이 같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음성안내기는 신분증을 맞기면 빌려줍니다. 커피의 역사, 종류, 먹는 법, 기구등이 설명이 되어 있고 음성안내기를 들으면서 천천히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체험 및 온실가는 시간이 되면 구경은 잠시 미루고 체험하고 온실로 갔습니다. 체험은 설명 듣고 드립커피를 내려보는 거였습니다. 오랜만에 내리고 주전자가 익숙치가 않아서 영 꽝으로 내려먹었습니다.
체험보다는 커피나무를 직접 볼 수 있는 온실이 궁금했습니다. 건물의 옥상을 온실로 만들어 놓고 커피나무를 심어 놓았는데 작은 알맹이가 열려있는 것부터 이제 싹이 나오는 것등이 있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봤던 커피나무를 실제 보니 신기하더군요. 하지만 역시나 너무나 더워서 오래 있지 못하고 금방 나왔습니다.
나머지 구경을 끝내고 커피맛을 보기 위해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레스토랑은 식사는 너무 비싸고 그냥 커피를 시켰는데 다행히 대부분 커피는 리필이 되었습니다. 여느 커피집만큼 나온 커피는 좀 더 진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한채 나오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가기에 좋은데 왠지 팜플렛에 적어져 있는 ‘커피왕국’이라는 글 때문인지 두번째는 그 엄중함에 다가가기 조금은 어려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